
OO 모빌리티는?
지난 9월 10일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일반 택시처럼 B2C가 아닌 플랫폼과 계약하여 예약손님들만 운송하는 B2B 서비스를 하는 회사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듣게 되었다. 좋게 표현해서 VIP 의전서비스(VIP Chauffeur Services).
그래서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6일 간의 면집일 중 택1일 하여 9월 17일 회사에서 1차 대면면접이 있었다. (박람회 때 설명에 참석한 사람만 수십명이었을텐데…이렇게 보면 30~40여명 내외로 면접을 보지 않았을까? )
당일 면접일에는 나와 다른 1분이 있었고 같은 박람회에서 알게 되서 오신 분인지 근처 동네분이셨다.
1차에서는 전 직장에서는 무엇을 했는데, 왜 이 회사를 택했는지 등등 몇 가지 문항에 대한 간단한 면접이 끝나고 채용되면 운행하게될 스타리아 차량을 가지고 곧바로 짧은 운행테스트가 이뤄졌다.
사무실 근처 한 바퀴를 다른 면접자와 함께 번갈아가면서 차량을 모는 짧은 테스트였다.
동승했던 담당자가 점수를 매기고 있었나보다.
부드럽게 주행은 하는지,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하지는 않는지 등등의 간단한 테스트.
아무래도 앞뒤 길이가 짧은 세단이나 SUV 차량만 몰다가 차고가 높고 전고가 더 긴 차량을 몰 경우 회전반경이나 이런 것에 감이 없어 기둥이나 이런 곳을 긁기 십상이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에 입출차 시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3일간의 심층면접
어쨌거나 그렇게 1차 면접이 끝나고 다시 3일 간의 심층면접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기다렸더니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로 일정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심층면접 시 참석자는 총6명 중 5명.
지난 번 1차 면접을 같이 본 분은 안온 것인지 떨어진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참석자들은 다 초면이었고, 연령대는 50대 중후반으로 보였다.
또 거의 대부분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거의 3명 이상은 택시나 버스운전자격을 가지고 있거나 따려고 했고, 사실상 팔다리만 건강하면 할 수 있는 운전을 하는 일 외에는 별로 없기에 은퇴자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이틀간의 이론교육
왜 3일씩이나 심층면접을 하나, 면접자들 실제 운행테스트를 길게 하는 것인가? 했는지 참석해 보니 1일과 1일은 모두 이론 교육, 한마디로 앱사용과 각종 픽업과 센딩절차에 따른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한 숙지 그리고 도어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실습을 끝으로 아기가 탑승할 경우에 대비한 카시트 장착 실습 등이 주를 이루었는데, 몸으로 체득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일들이겠지만 너무나 많은 절차들을 한번에 입력하려니 복잡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마지막 날, 공항 현장교육
마지막 날엔 고객 픽업과 센딩을 위해 어디서 만나거나 픽업을 해야하는지 등등을 실제 현장에 나가 위치 등을 파악하는 실습이 이루어졌다. 또, 승객운송이 없을 시 대기할 수 있는 장소 등의 확인도 같이 이루어졌다.
한편 인천공항 가기 전 운서차고자도 잠시 들렀는데 근무시간 T/O가 없을 경우 차라리 운서차고지로 출퇴근하는 것이 나은건 아닌지 고민이다. 매일 통행료가 발생하거나 매월 주차비가 나오는 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
사무실로 복귀해서는 지난 이틀 동안 있었던 교육에 대한 50문항 사지선다형 시험이 있었다.
이론교육에 집중했으면 풀 수 있는 난이도 낮은 문제들이어서 금방 끝낼 수 있었지만 합격하고나면 곧바로 골프대회 선수들 운송에 대한 지원업무에 투입이 된다고 하니 조금 걱정이기도 하다.
최종 후기
3일간의 심층면접이 끝난 뒤 다음 날 바로 합격여부를 연락주겠다 하여 노심초사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오후 무렵 드디어 합격을 축하한다는 문자와 함께 곧 투입될 업무에 대해 안내가 있었다. 10월 5일부터 바로 업무투입이 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내가 원하는 타임에는 배정을 받지 못했고 13:00~22:00 타임에 근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 면접 시에는 그런 얘기가 없었지만, 처음에는 3개월 계약이 될 것이며 평가에 따라 6개월 또는 12개월 등 최장 1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되는 계약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월급제라고 하기에 정규직인 줄 알았으나 그렇지 못해 다소간의 아쉬움과 사납금같은 매출에 대한 압박은 없으나 평가에 대한 압박은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