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4 오사카 시내 구경하기 : 오사카성부터 도톤보리의 명물들까지

wisdom 2009.10.03 10:42

출장차 방문한 일정이었지만, 오사카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과 활기찬 도심 명소들을 둘러보는 관광의 묘미를 빼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남바역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오사카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마주한 핵심 명소들을 기록합니다.


1. 오사카의 역사적 상징, 오사카성(大阪城)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운 웅장한 성채, 오사카성(大阪城) 이었습니다.

거대한 해자와 돌벽 너머로 솟아 있는 오사카성 천수각
금박 장식과 청록색 지붕이 어우러진 화려한 5층 천수각 전경

  • 천수각(天守閣): 엘리베이터를 타고 천수각 꼭대기 전망대로 올라가자 탁 트인 오사카 시내 마천루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내부 전시관은 도요토미 가문의 역사와 오사카 전투에 관한 자료들로 채워져 있어 역사적인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오사카성 천수각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오사카 도심 파노라마

2. 도톤보리의 명물 캐릭터: 쿠이다오레 타로와 거대 게 간판

오후에는 오사카 식도락과 쇼핑의 심장, 도톤보리(道頓堀) 로 이동했습니다.

북 치는 자동인형 쿠이다오레 타로
줄무늬 옷을 입고 북을 치는 오사카의 마스코트 기계 인형 쿠이다오레 타로

  • 쿠이다오레 타로(くいだおれ太郎):
    오사카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마스코트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안경에 빨강-파랑 줄무늬 옷을 입고 끊임없이 북을 치는 오토마타(기계식 자동인형)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인형 앞에서 사진만 찍고 식당에 들어가지 않아 정작 식당은 훗날 문을 닫았다는 웃픈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움직이는 거대한 입체 게 간판으로 유명한 카니도라쿠
도톤보리 거리의 랜드마크인 거대한 게 요리 전문점 간판

  • 카니도라쿠 게 간판: 다리를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는 초대형 게 모형 간판은 오사카의 시각적 파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3. 신사이바시스지 아케이드와 상인들의 도시

비가 와도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아케이드 지붕
남바역에서 북쪽 신사이바시까지 끝없이 일직선으로 뻗은 아케이드 쇼핑거리

남바역에서 북쪽으로 길게 뻗은 신사이바시스지(心斎橋筋) 쇼핑 아케이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전 구간 천장에 아케이드 돔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비가 오거나 궂은 날씨에도 쾌적하게 쇼핑과 미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오사카라는 도시의 매력
넓은 지역에 볼거리가 분산된 도쿄와 달리, 오사카는 남바와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일대에 상권과 먹거리가 집약되어 있어 도보 여행자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유쾌하고 솔직하며 상업에 능한 오사카 사람들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구입한 정갈한 복숭아 화과자 선물 세트
진짜 생과일처럼 잎사귀까지 정교하게 빚어낸 일본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카스테라 빵

간사이 공항 면세점에서 가족들을 위해 복숭아 모양의 전통 카스텔라 화과자를 구입했습니다. 잎사귀 하나, 상자 포장 하나까지 완벽한 예술품처럼 빚어내는 일본의 섬세한 패키징 기술에 깊은 감탄을 하며 첫 오사카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